💛안녕. 사과반.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마무리하는 날이 돌아왔다.
친구들을 향해 롤링페이퍼도 쓰고, 선생님 사용설명서도 작성하면서 서로를 생각한 날.
아이들이 벌써 슬퍼하는 것을 보고 나는 담담하게
"평생 만나지 못할 것도 아니고! 왜 슬퍼하지?"라고 말은 했지만,
왜인지 나 역시도 슬프다...
그중 우리 반 한 남자학생이 지나가는 혼잣말로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슬픈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왜 이렇지...'라고 중얼거리는 소리에
갑자기 마음이 아파 다가가 안아주었다ㅠ_ㅠ... 1년 동안 가장 마음을 많이 줬던 아이인 만큼 본인도 많이 느꼈으리라-!
올해는 개인적인 일들로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타느라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 해였다.하지만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 꽤나 노력했는데, 되돌아보니 역시 후회되는 부분이 있다.미안한 마음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무사히 1년을 보낸 것에 대해 안도를 하며이번 아이들도 잘 보내줘야지!
수고했어, 사과반.
사랑해 내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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